네이트판 레전드

#2 모성애가 없는 엄마 딸이 싫어요. 네이트판 레전드

e알리미 2017. 8. 2. 19:01

딸이 싫어요. 엄마인 저는 모성애가 없나봐요.

 

 

8살 딸 키우는 30대 워킹맘이에요 사실 저는 아이를 낳을생각이 전혀없었어요 어쩌다가 피임을 잘못해서  아이가 생기고 말았어요.  저는 지우고 싶었지만 남편이 낳아서 잘키워보자고 해서 계속 지우는걸 반대했어요. 

 

실제로도 아이낳고도 육아는 시어머니가 해주고 저녁에는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돌봤어요 저는 아이 분유만 먹이고요 . 새벽에 아이가 깨도 남편이 일어나서 아이 달랬어요.  솔직히 저는 낳은거 빼고는 한게없어요. 그러고 8년이지났고요 

 


 

 밥상머리에서도 딸에게 먼저 말을 걸지않아요 보통 다정한건 남편이 해주고있어요.  저도 이러면 안되는데 그냥 왠지 모르게 딸이 싫어요 ㅠㅠ 

 

 딸도 저만있으면 남편이랑 얘기하다가 조용해져요 아이가 제눈치를 봐요.  학교에서 제가 차끌고 데릴러 가면 그냥 서로 차안에서 말이 없어요.   저도 이런 제가 싫어요 어제는 남편이랑 크게 싸웠어요. 

 

어제 딸아이 행사차원에서 학부모 모임있었는데 매번 남편이 가다가  일이 바빠서 저보고 한번가라더군요. 알겠다고했는데 저도 일하느라 정신없어서 깜빡하고 말았어요

 

집에와서 저한테  니가 엄마냐 너무한거아니냐 등등 많은 말을들었고  아이가 울었대요.  많이 미안했어요 사과하고 싶었지만 방문앞에서 결국 문을 열지 못했어요.   



 

남편이 얘기해준 말이 있는데 딸아이가 엄마는 날 싫어하는거 같다 나는 엄마가 좋은데  다른 애들처럼 엄마랑 분식도 먹으러가고 싶다 학교에도 다른애들 처럼 엄마가 왔으면 좋겠다고요 저는 아이에게 다가가지도 못했는데 아이는 이런 제가 좋대요.

 

저 같은 것도 엄마라고 좋은가봐요 저도 바뀌고싶어요 너무 간절해요. 제가 어떤 노력을해야 바뀔수있을까요? 저도 내 자신이 너무싫습니다 도와주세요.

 

#1 개념없는 맘충들 때문에 장사 접어요, 네이트판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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